7. [골린이] 어드레스 자세 (상체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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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골린이] 어드레스 자세 (하체 고정)

오늘은 지난 어드레스 자세 하체에 이어 상체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가려고 한다.

 

좋은 어드레스의 하체를 만들었다면, 이제 좋은 스윙을 할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었다.

하체가 잘 잠겼다면 공을 잘 출발할수 있게 상체로 발사대를 만드는 작업을 해야한다.

 

배가 나왔건, 키가 크건 등등 이런 것들에 영향을 받는 것은 어드레스 이후에 설정이 되어진다고 생각한다.

 

임진한 프로님이 하셨던 말 중에 "척추를 기준으로 닭꼬치 처럼 돌아야한다"는 말이 있는데,

스윙을 하는 기본을 말씀하신것 같다.

백스윙을 하고 팔로우 스루를 할때 척추각이 고정되어야 한다는 가장 기본이 되는 설명이다.

 

나는 척추각을 틀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아래 2가지에 신경을 쓴다.

 

첫번째, 팔을 늘어뜨리는 것이다.

골프를 조금이라도 접해보신분은 아시리라고 본다. 힘을빼라는 말을 수도없이 듣는다.

정말 귀에 딱지(?)가 질 정도로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다.

하지만 골린이 입장에서는 무슨말인지? 얼마나 힘을 빼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이해하기 어렵다.

말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본인도 처음엔 '도데체 힘을 어떻게 빼라는거야?!'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다고 지금 이 글로 필자에게 이해시킨다는 말도 어불성설이다.

다만 최대한 심플하게 설명을 한다면, 팔을 정말 축~ 늘여뜨려보는 것이다. 클럽을 들어올릴 힘도 없을 정도로 말이다.

그 상태에서 클럽을 들어올릴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손아귀에 아주 살짝 더하는 것.

이 동작이 내가 해본 힘빼기 동작으로 가장 좋았다. 

두번째, 틸트(Tilt) 자세를 취한다.

단어의 뜻 그대로이다. 몸 전체를 고정한 상태에서 허리 또는 엉덩이를 약간 움직여서 공을 띄울수 있는 좋은 발사대를 만드는 것이다. 골프는 공이 어디로 가든 일단 공을 타격하여 공중에 띄워, 목표한 방향으로 보내야한다.

여기서 틸트 동작으로 하여금 손쉽게 공을 띄울수 있는 발사각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겠다.

틸트 동작이야 말로 말로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다.

간략하게 적어본다면, 어드레스 자세에서 클럽을 잡은 손을 내려다 보았을때 왼손보다 오른손이 더 아래에서 클럽을 잡게 된다. 자연스럽게 왼쪽 어깨보다 오른쪽 어깨가 약간 아랫쪽에 위치하게 된다.

이 자세가 만들어지면서 몸이 반듯하게 있는 모습 보다는 살짝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것이다.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어깨방향을 거울로 바라보면 땅과 수평보다는 약간 하늘 방향을 보게 된다. 이 각도가 공을 띄울수 있는 좋은 발사대가 되는 것이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사진 한장 없이 자세에 대해 설명하는건 정말 어려운것 같다.

짧지 않은 글이지만, 골프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다음에는 어드레스시 시선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